<포레스트 검프> 진정한 삶의 가치의 길을 알려주는 명작

뛰어! 포레스트! 뛰어!

남들보다 지능이 조금 떨어지고 다리도 불편한 포레스트 검프는 어려서부터 또래들의 놀림을 받았다. 강인한 어머니의 노력으로 다리 교정기를 하고 학교에도 입학을 시킨다. 학교에는 평균 이하 학생을 받을 수 없다는 교장에게 어머니가 몸을 주는 조건으로 입학을 시키는 결단까지 하게 된다. 입학을 하게 된 검프는 첫 스쿨버스에서 운명의 상대인 제니를 만난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서 감싸주고 글을 읽는 것까지 가르쳐줬다. 어느 날 괴롭힘 당하는 검프에게 제니는 "뛰어! 포레스트! 뛰어"라고 말하자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고 검프의 달리기가 시작된다.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제니의 격려고 부서지며 포레스트의 능력이 발휘되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검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검프는 온갖 고초를 겪으며 작전을 수행한다. 힘든 중에도 제니에게 매일 편지를 쓰지만 주소지 불명으로 수십 장의 편지가 반송된다. 검프의 부대가 적의 기습공격을 당하고 도망치라는 말에 검프는 어렸을 적 달리기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 하지만 자신의 동료 버바가 정글에 아직 남아있음을 알게 된 검프는 구하고자 다시 달려간다. 총알이 빗발치는 와중에도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하고, 두 다리를 부상입은 댄 중위도 구출해 낸다. 댄 중위는 자신은 마지막 위치에서 자리를 지킬 거라고 구출하지 말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거부하고 버바를 찾으러 정글로 다시 들어간다. 겨우 찾은 버바는 심한 부상을 입었고 끝내 포레스트의 품에서 사망한다. 두 다리를 잃게 된 댄 중위는 자신은 거기서 죽었어야 했는데 왜 날 살렸냐면서 지금은 너 때문에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며 절규하고 무릎 아래를 절단한 비참한 모습을 한탄한다.

 

 

 

새우잡이로 백만장자까지

시간이 흘러 검프는 버바와 군대에서 약속한 새우잡이 약속을 잊지 않고 배 한 척을 구입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두 다리를 잃고 비참한 생활을 하던 댄 중위를 일등항해사로 하여 함께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과의 경쟁에서 지며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지만 허리케인으로 검프의 배를 제외한 다른 배들이 난파되어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엄청난 새우를 잡게 된다. 댄과 함께 이 행운을 기반하여 회사를 설립하고 백만장자에 까지 이른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고 어머니는 그곳에서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며칠 후 세상을 떠난다. 자신의 많은 돈을 교회, 병원, 버바의 가족들에게 기부를 하고 본인은 잔디를 공짜로 깎아주는 일을 하며 방황하다가 제니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끝내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하고 다시 사라져 버린다.

 

검프의 진정한 행복

검프는 제니가 사라진 후 슬픈 마음에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3년 2개월 동안 미국을 여러 번 횡단하면서 무작정 달리기 만으로 뉴스에도 나오고 유명해진다. 유명세의 검프는 유명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홀연히 피곤하다며 횡단을 중지한다. 이후 제니의 편지로 찾아가자 제니는 포레스트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다시 한번 포레스트는 청혼을 하며 결혼에 성공한다. 첫사랑을 성공하며 행복한 얼마간의 시간을 함께하지만 제니가 질병으로 죽고 포레스트는 처음으로 울게 된다. 영원할 것 같았던 행복에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포레스트는 삶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수상과 흥행

1995년 아카데미 시상직 최우사상을 비롯하여 6개 부문을 수상하고, 당시 흥행이 압도적이었다. 미국 역사를 관통하는 역사까지 포함된 포레스트 검프는 다른 작품들과 비견하여 월등히 앞서서 수상했다. 영화의 완성도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미국 IMDB 평점 8.8로 높은 관객 평점이다. 영화 자체가 미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재치 있게 보여주고 예술적인 시각적면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미국영화 중에서도 미국을 이해하기 좋은 영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여러 해석이나 메시지로 의견도 다양하고 호불호도 갈리는 편이지만, 미국의 역사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에서 꼭 봐야 할 영화 중 한 편이다.